매일유업, 다음달부터 4개 브랜드 '가격 인상'…"품목·인상폭 최소화"
"원부재료·포장재·인건비 상승에 소비자 부담 고려해 결정"
2026-10-08 11:00:01 ㅣ 2026-10-08 11:00:01
(사진=매일유업 CI)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매일유업이 다음 달 1일부터 일부 유제품과 식물성 음료 제품의 가격을 인상합니다. 원부재료와 포장재, 인건비, 유틸리티 비용 등 제조원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가격 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매일바이오·상하목장·소화가 잘되는 우유·아몬드브리즈 등 4개 브랜드 9개 품목의 가격을 3~8% 인상합니다. 인상된 가격은 유통채널별로 순차적으로 적용됩니다.
 
제품별로 보면 매일바이오의 떠먹는 요거트와 그릭요거트는 3~8%, 상하목장의 유기농 요거트·유기농 우유·무항생제 우유는 6~8% 오릅니다.
 
소화가 잘되는 우유의 UF·효소분해 제품은 4~7%, 아몬드브리즈 소용량·대용량 제품은 6~7.6% 인상됩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유제품 생산에 들어가는 원부재료와 포장재 가격 상승을 비롯해 제조경비와 인건비 등 전반적인 비용 부담이 커진 탓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매일유업이 제시한 인상 요인을 보면 유청단백질 가격이 22%, 유단백질이 11%, 혼합탈지분유가 7% 상승했습니다. 포장재 역시 전년 대비 PET 12%, PE 9%, 사출용기 6%, 다층종이팩 5% 올랐습니다.
 
여기에 유류비 18%, 가스비 14% 등 유틸리티 비용과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제조원가 상승 압력이 커진 점도 가격인상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지속적인 원가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매일우유와 드링크 요거트 등은 인상 품목에서 제외하는 등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 품목과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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