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아르헨 리튬 2공장 준공…연 5만t 생산 체제 구축
장인화 “핵심 광물 안정 공급”
2공장 이어 3·4공장 추진 MOU
2026-10-07 18:22:44 ㅣ 2026-10-07 18:22:44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포스코(005490) 그룹이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을 가동하면서 연간 5만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현지 염호 광권을 인수한 지 8년 만의 성과입니다.
 
6일(현지시각) 포스코아르헨티나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 준공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석주 포스코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 플라비아 로욘 아르헨티나 상원 광업·에너지·연료위원장, 페르난다 아빌라 하원 광업위원장,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이종화 주아르헨티나 대한민국 대사, 카리나 밀레이 대통령실 비서실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디에고 산틸리 연방 수석장관, 구스타보 사엔스 살타 주지사, 라울 할릴 카타마르카 주지사, 박현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세르히오 레우 IDB Invest 산업부문 총괄책임자(왼쪽부터). (사진=포스코홀딩스)
 
7일 포스코홀딩스는 6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해발 4000m 고지대에 위치한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인근에서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박현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카리나 밀레이 대통령실 비서실장, 디에고 산틸리 연방 내각수석장관, 구스타보 사엔스 살타주 주지사, 라울 할릴 카타마르카주 주지사, 이종화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2공장 상공정에 총 9억5400만달러(약 1조2769억원)를 투자했으며 연간 2만3000t 규모의 탄산리튬 생산 능력을 확보했습니다. 기존 1공장(2만5000t)까지 합하면 아르헨티나에서 총 4만8000t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게 됐습니다.
 
2공장에서 생산된 탄산리튬은 내년 준공 예정인 전남 율촌사업단지 하공정으로 운송돼 연간 2만5000t 규모의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으로 전환됩니다. 기존 물량까지 합하면 총 5만t 규모의 독자적인 염수 기반 수산화리튬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됩니다.
 
이날 장 회장은 2공장 설비 상태를 점검한 후 살타·카타마르카주 정부와 3·4공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2공장 조기 정상화와 함께 3·4공장 신규 투자에도 속도를 내 2033년 ‘염수 리튬 10만t 생산 체제’ 구축에 나설 방침입니다.
 
3·4공장은 각각 연간 2만5000t 규모의 리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 국면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주요 제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나아가 포스코그룹은 산업과 전략, 에너지자원을 잇는 ‘트리플코어’ 전략을 본격화해 국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방침입니다.
 
장 회장은 “2014년 신사업실장 시절부터 리튬 개발에 적합한 염호를 찾아 현장을 직접 살펴왔다”며 “해발 4000m의 극한 환경에서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오늘 준공에 이르게 돼 감회가 깊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쟁력 있는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생산과 수익으로 연결하고 국가 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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