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전형별 톺아보기)2028 건국대 교과전형, 합격자 내신은 어떻게 달라질까
2026-10-06 12:07:57 ㅣ 2026-10-06 12:07:57
2028학년도 건국대 KU지역균형전형은 346명을 선발한다. 교과정량 70%와 교과정성 30%를 합산하는  방식은 유지되지만 선발 조건은 크게 달라진다. 고교 내신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뀌고, 교과정량평가도 전 과목이 아닌 상위 20과목만 반영한다. 여기에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새롭게 도입된다. 
 
9등급제의 1.63등급은 5등급제로 환산하면 약 1.20등급이다. 이처럼 5등급제에서는 학생 간 실제 성취 차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등급 구간에 압축된다. 따라서 2028학년도에는 과거보다 좁은 내신 구간에 지원자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
 
또 하나 중요한 변화는 상위 20과목 반영이다. 전체 과목에서 고르게 높은 성취를 받은 학생은 전체 평균과 상위 20과목 평균의 차이가 크지 않다. 반면 일부 낮은 성적 때문에 전체 내신이 떨어진 학생은 상위 20과목만 계산하면 건국대식 내신이 상당히 좋아질 수 있다. 따라서 과거 입시 결과를 5등급제로 환산한 수치를 그대로 2028학년도 예상 합격선으로 보기는 어렵다. 
 
5등급제와 상위 20과목 반영으로 합격권 학생 간 정량점수 차이가 작아지면 교과정성평가 30%의 영향력은 커질 수 있다. 대학은 선택 과목, 모집단위에 필요한 과목의 이수 여부, 해당 과목의 성취도와 학업태도 등을 평가한다. 따라서 상위 20과목에 포함되지 않은 과목도 정성평가에서는 의미를 가질 수 있다. 특히 모집단위별 이수 권장과목의 이수 여부와 성취도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수능최저가 신설된다. 수의예과는 3개 영역 등급 합4 이내, 기타 모집단위는 3개 영역 등급 합8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상위 20과목 반영은 건국대식 내신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하지만, 수능최저는 내신이 좋은 학생도 탈락시켜 최종 합격자의 내신 분포를 넓힐 수 있다. 
 
따라서 2028학년도에는 내신 0.1등급의 차이를 과거와 같은 의미로 해석하기 어렵다. 건국대 KU지역균형전형의 합격선을 예측하려면 상위 20과목을 반영한 내신 수준과 모집단위 관련 교과의 선택·이수·성취도, 수능최저 충족 가능성을 과거 입시 결과와 함께 살펴봐야 한다.
 
최병수 공부선배 입시연구소장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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