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LG이노텍(011070)이 엔비디아(NVIDIA)와 손잡고 피지컬 AI 및 로봇용 최신 센싱 솔루션 개발에 나섭니다.
LG이노텍이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및 로봇용 센싱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마곡 LG이노텍 본사.(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은 20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서 개최된 ‘GTC Berlin’에서 3메가픽셀(MP) 카메라 모듈, 다양한 카메라 및 센서를 결합한 멀티모달 비전 시스템(Multi-modal Vision System) 등 엔비디아의 최신 HSB(Holoscan Sensor Bridge) 기술이 적용된 센싱 솔루션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GTC는 엔비디아가 GPU·AI·자율주행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주제로 매년 개최하는 세계적인 개발 및 비즈니스 전략 컨퍼런스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엔비디아의 핵심 플랫폼을 활용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참여합니다.
이번에 소개된 HSB는 센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전송하는 엔비디아의 고유 기술입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센서가 수집한 정보를 CPU를 거치지 않고 AI 컴퓨터로 바로 보낼 수 있습니다. 멀티모달 비전 시스템이란 카메라,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 등 다양한 카메라와 센서를 결합해 주변 환경을 종합적으로 신뢰도 높게 인식하는 센싱 솔루션을 말합니다.
향후 양사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비전 센싱과 로봇 핸즈 등 HSB 기술 기반의 피지컬 AI 센싱 솔루션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차세대 플랫폼과 연결할 수 있는 센싱 솔루션을 개발해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T·가전 전시회 CES와 엔비디아의 개발자 행사 GTC에서 공개할 계획입니다.
한편 LG이노텍은 글로벌 빅테크 고객들과 협력하며 센싱, 기판, 제어 등 원천기술을 토대로 미래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 지난해 미국 라이다 기업 아에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고, 올해는 미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카카오모빌리티 등과 자율주행 솔루션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로봇 분야에서도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와 로봇용 부품 개발하고 있습니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이번 협력은 LG이노텍의 차별화된 복합 센싱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확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센싱은 물론 통신 모듈, 반도체 기판 등을 아우르는 ‘피지컬 AI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피지컬 AI 솔루션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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