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럽 첫 상용 SDV에 통합 콕핏 공급…르노와 협력 확대
계기판·인포테인먼트 하나로 통합
부품·설계 최적화…원가 절감 효과
2026-10-06 15:24:05 ㅣ 2026-10-06 15:24:05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LG전자(066570)가 유럽 최초 상용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에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를 하나로 제어하는 통합 콕핏 솔루션을 공급합니다. 차량 기능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통합하는 SDV 전환에 맞춰 전장 사업의 공급 영역을 개별 시스템에서 통합 솔루션으로 넓혀 SDV 전장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LG전자가 유럽 첫 상용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인 르노그룹 ‘뉴 트래픽 이테크 일렉트릭’에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콕핏 솔루션을 공급한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최근 ‘2027년 세계 올해의 밴’에 선정된 르노그룹의 ‘뉴 트래픽 이테크 일렉트릭(New Traffic E-Tech Electric)’에 차세대 통합 콕핏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 차량은 유럽에서 처음 상용화되는 SDV입니다.
 
SDV는 콕핏·주행보조·파워트레인 등 기능별로 여러 전자제어유닛(ECU)을 사용하는 기존 차량과 달리 고성능 컴퓨터와 중앙집중형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차량을 통합 제어합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기능 등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거나 개선할 수 있습니다.
 
LG전자의 통합 콕핏 솔루션은 속도·RPM·경고등 등 주행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판과 내비게이션·미디어 재생 등을 담당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합 제어합니다. 각각 표시되던 정보를 통일된 사용자경험·인터페이스(UX·UI)로 제공해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를 더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완성차 업체는 부품 단순화와 설계 최적화를 통해 원가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각각 쌓아온 기술력과 완성차 업체들간 장기간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통합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LG전자는 TV·가전·모바일 사업에서 확보한 제조 및 UX·UI 역량을 바탕으로 차량용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확대해왔습니다.
 
르노그룹과의 협력도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LG전자는 2014년과 2017년, 2020년 르노그룹 우수 공급사로 선정됐으며 2021년에는 안드로이드 기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습니다. 이번에는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를 하나로 묶은 통합 솔루션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LG전자는 르노그룹 외에도 북미와 아시아 등 주요 완성차 업체와 협력을 확대하며 SDV 전장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사장은 “르노그룹을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산업이 SDV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